세상에 나쁜 코드는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마치며 본문
블로그를 이전했습니다. 예전부터 a to z 까지 직접 개발하여 배포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은 갖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만들게 되어 티스토리를 떠나려 합니다. 물론 열심히 하진 않았지만 나름 정들어서 괜시레 아쉬움이 느껴지네요.
사실 처음에 티스토리를 개발 블로그로 선택한 이유는 Notion To Tistory라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노션에 글을 쓰고 글을 티스토리에 발행하는 절차가 반자동으로 이루어졌어서 무척 편했는데, 2024년을 시작으로는 티스토리 API 제공이 중단되어 위 방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 팍 식게 되더라구요.
결국 만들어진 웹앱은 Petefolio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영어이름 'Pete'와 서류가방을 뜻하는 'Portfolio'를 합친 이름입니다. 앞으로는 이 앱을 통해 모든 글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블로그 누적 조회수는 약 16,000회 정도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1000회를 찍고 좋아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 순간이 지나고서부터는 신경을 쓰지 않아도 월 1000회 가량 꾸준히 유입이 되는 시기가 찾아오더라구요. 블로그를 운영한 기간에 비해서는 작은 수치이지만 나름 뿌듯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여태 구독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인기글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통계는 아마 주간? 월간? 조회수인 것 같지만 전체 기간을 살펴봐도 대체로 동일합니다. 역시 세상은 차갑습니다. 제가 공들여서 쓴 글들은 저 아래에 가있고 한참 과거에 별 생각없이 쓴 글들이 상위에 있습니다.
아마 Scouter나 Snyk과 같은 경우는 검색에 걸리는 글이 제 글 포함해서도 몇 개 없어서 높은 조회수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이고, Palindrome같은 경우는 그냥 수요가 많은 주제이지 싶습니다. 알고리즘에 대한 포스팅은 이미 여러 블로그에 많이 있어서 별로 하지 않은 편인데, 요 주제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하는 주제였던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려면 알고리즘 포스팅을 많이 해야되나 봅니다.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일은 지인분들이 검색을 통해 글을 확인한 뒤 '범석아 나 오늘 머머 하는데 네 글이 있더라!' 라고 말해주는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다른 블로그에서 인용해주실 때에도 참 감사함을 느낍니다. 요런 맛에 블로그를 운영하지 라는 생각이 듧니다.
아무튼 요로코롬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etefolio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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