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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제11회 OSBC 오픈소스 컨퍼런스 후기

Beomseok Seo 2022. 6. 15. 18:47

OSBC 오픈소스 컨퍼런스는 OSBC가 주최하고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한국사내변호사회(KICA)가 후원하는 무료 행사다. 원래는 기업 재직자를 우선하여 등록하지만, 이번에 아마 자리가 남았는지 개인자격으로 등록되어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되었다. 당연히 안될줄 알았는데 갑자기 참가하게 되어서 기쁨 반 두려움 반이었다.

초청 이메일

평소 오픈소스에 대해 지식이 부족했던터라 사전조사 같은 느낌으로 다양한 영상을 찾아보았다. OSB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Snyk 사용법도 익혀보고, 유튜브에서 각종 오픈소스 관련 영상을 찾아봤다. 처음 영상을 봤을 땐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도 많이 나와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보느라 조금 고생했다.

컨퍼런스는 선정릉역의 더 라움 아트센터에서 진행됐다. 더 라움 3층에 도착하자마자 안내를 따라 사전등록자인지 확인한 후 이름표와 함께 책자를 받았다. 책자는 컨퍼런스에 연사분들이 발표자료로 쓰시는 ppt 전문이 인쇄되어 있었고, Snyk 스티커 2개가 함께 들어있었다. ppt 책자는 발표를 들을때 매우 편리했고 추후에 발표내용을 다시 떠올리는데도 매우 좋을것 같다.

Snyk 스티커. 캐릭터 뒤쪽엔 태극무늬를 비롯하여 한국의 건물들이 있다.

총 10명의 연사분들이 10시부터 5시반까지 세션을 진행해 주셨다. 세션을 진행하신 연사분들은 크게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나오신 분들과, 일반 개발자이면서 팀의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맡아 일했던 분으로 나눌 수 있었다. 주로 개발사에서 나오신 분들은 제품 설명 위주로 하셨고, 개발자 분들은 자신의 팀에 어떻게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를 적용했는지에 대하여 이야기해주셨다.

물론 내가 더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개발자분의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정착 이야기들이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들에 대해 듣는게 재미 없었던건 아니지만, 개발자들의 이야기는 실제로 내가 추후에 개발자로 일하게 될때 겪게될 일 같아서 더욱 열심히 들었다.

컨퍼런스 진행 순서



컨퍼런스를 다 듣고 느낀점은 발표 중에도 언급된 내용인데 이제는 개발자가 개발을 잘 해야할 뿐더러, 인프라와 시큐리티등의 분야에도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야한다는 것이다. 개발자가 100명이라면 그 중 devops 까지 잘 할수 있는 사람은 10명이고, 보안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1명이라고 한다. 앞으로 개발자 인력은 늘어날 예정이지만 log4j, Spring4shell 과 같은 이슈로 보안 전문가의 공급은 부족해질 전망이라고 한다.

또한 오픈소스에 대한 이해도가 예전보다 높아져서, 이제 오픈소스를 사용할때에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할지 조금은 알것같다. 오픈소스 사용을 돕는 오픈소스가 많으므로, 다음부터 내 프로젝트에 오픈소스를 사용할 때 FossLight 이나 Snyk같은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개발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픈소스 컨트리뷰션에도 관심이 생겼다. 오픈소스 문화는 개발자 직군을 대표하는 문화인 것 같다. 나는 이러한 개발자들의 문화와 커뮤니티가 좋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분야의 기술을 아낌없이 남들과 나누는 모습이 정착되어 있는 모습이 매력적이다. 지금은 부족하더라도 천천히 나도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만약 OSBC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갈까 말까 고민하는 나같은 학생이 있다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11회 OSBC 오픈소스의 정보와 발표자료는 아래OSBC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미나 끝날 때 발표 영상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을거라 했는데 내가 못찾은건지 아직 안올라왔는지 안보인다. ㅜ

https://osbc.co.kr/archive/newsletter/7

 

OSBC

오픈소스 거버넌스 및 컨설팅 전문기업 OSBC의 공식 웹사이트입니다.

www.os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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